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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일상실천 21] 지속가능한 일상을 위한 '삶 디자인' 챌린지

관리자 2020-11-15 조회수 261

서울시는 코로나19 이후 기후변화, 감염병 등으로부터 지속가능하고 생태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10월 15일부터 11월 4일, 총 21일간 진행되는‘내일을 위한 전환, 일상 실천 21’ 사업을 기획하였다. ‘넥스트젠’, ‘기후변화청년단체 GEYK’, ‘푸드포체인지’ 등 8개 단체와 함께 준비한 이 시민 참여 프로그램은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될 ‘2020 서울혁신주간’을 맞아 펼쳐졌다.

 

 

‘내일을 위한 전환, 일상 실천 21’ 은 ▲채식, ▲쓰레기 줄이기, ▲독서, ▲삶 디자인, ▲지역(로컬) 공유지, ▲인식과 시스템 전환 등 8개 실천 과제이다.
채식초보(채린이)를 위한 맞춤 식단 컨설팅, 캠핑족을 위한 지구를 살리는 채식 캠핑, 포장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불필요한 포장재를 반납하고 기업에 변화 요청 편지 보내기, 생태적 일상 관련 독서와 실천, 코로나 시대 지속가능한 삶 디자인, 우리 동네 놀이 가능한 유휴 공유지 찾기, 기후변화 등 환경 기사 읽기 및 정책 제안 등 21일 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있었다.
이 중, 본 기자는 넥스트젠의 ‘<삶 디자인> 코로나 시대, 나에게 맞춤형 지속가능한 삶 디자인’ 챌린지에 참여해보았다. 과연 나에게 맞는 삶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 지금까지 형성되온 습관들과 삶의 모습이 있는데 그것을 바꿀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삶을 어떻게 디자인한다는 것인지 등 많은 것들이 기대되었다.

 

 

<삶 디자인>챌린지는 지구 어디서든 지속가능한 삶을 가능하게 하는 세계관, 사회, 생태, 경제, 이 네 가지 열쇠를 모아 지속가능한 삶의 문을 여는 컨셉의 챌린지였다.

각 차원별로 4일동안 1개씩 미션을 완수하고, 삶디자인 결과물 2개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챌린저스를 앱을 통해 이를 인증하면 완료되는 것이다.

 

 

<미션내용>


세계관 열쇠는 10/15~10/18(4일)동안 진행되었는데 자신의 존재가 삶의 고차원의 목적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지금 이 순간 왜 내가 존재하는지 생각하고, 내 인생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일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기 위한 것이었다.

미션은 5분 명상하기, 현재의 나에게 편지쓰기, 내 몸 마사지하기, 자신의 성향 알아보기(MBTI, 에니어그램, 휴먼디자인, 별자리(명리학), 기질론, 사주 등) 네가지 방법 중 1개를 하고 해당 열쇠의 기간 중 챌린저스 앱에 인증을 하는 것이었다.

본 기자는 이중에서 내 몸을 마사지 하는 미션을 선택했는데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았지만 마사지를 하면서 의외로 많은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하루를 살고 피곤한 몸을 마사지하며 무엇을 위해 나는 이렇게 살아가는지, 나는 나를 위해 무엇을 해주었고 무엇이 가장 행복한지 등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던 계기가 된 것 같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바쁘게 살다가 정작 내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를 잊고 살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목표를 다시 정립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마사지 뿐 아니라 다른 미션을 하신 분들도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어 자기 자신에 대해 더 잘 알게 된 것 같다는 의견들이 나왔고 이에 대해 서로 공감할 수 있었다.

 

사회 열쇠는 10/19~22(4일)동안 진행되었는데 너와 나를 넘어서 공동체 설립의 영감과 지혜를 얻고 가족,이웃,동료와 좀 더 솔직하고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자신의 모습을 진정성 있게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미션은 내가 꿈꾸는 세상 이야기, 내 주변의 인간 관계망 그리기, Zone(영역)나눠보기, 함께 노래부르기+춤추기, 의사소통 관련 자료 중 1개를 해당 열쇠의 기간 중 챌린저스 앱에 인증하는 것이었다. 본 기자는 내 주변의 인간 관계망 그리기에 참여했는데,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처음에는 주변 인간관계가 어디까지인지 고민이 되었고, 그 기준을 정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웠다. 정말 이 사람과의 관계가 내가 생각하는 관계가 맞는지도 혼란스러웠고 진정한 가족과 이웃, 동료에 대한 생각을 처음으로 한번 해보게 되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사람 사이의 관계가 너무 많이 맺어지는데 앞으로 이 관계를 어떻게 유지해나갈지, 지금까지는 잘 관계를 맺은 것이 맞는지 등 많은 고민을 해 볼 기회였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참여하신 분들이 꿈꾸는 세상 이야기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이상적인 세상의 모습이 생각보다 비슷해서 기억에 남는 것 같다. 모두가 평등하고 서로 아껴주고 나누고 베푸는 그런 세상이 오길 바래본다.

 

생태 열쇠는 10/23~26(4일)동안 진행되었고 생태적 주거 공간 디자인을 위해 공간 감각을 창조하는 미션들이 진행되었다. 도시락통, 수저, 물통, 손수건, 장바구니 등을 집 밖에서 사용하기, 맨발 걷기, 절기에 따라 살아가며 자연스럽게 그에 따른 먹거리와 삶의 양식을 체험해보는 절기살이, 전기 없이 살아보기와 같이 물, 에너지가 어디에서 오는지 알아보고, 주위의 생태시스템을 회복시키는 방법들을 적용하는 미션들이었다.
어떻게 보면 정말 쉬워 보이는 미션이었는데 생각보다 집 밖에서 도시락통, 수저, 손수건, 장바구니 등을 이용하는 것이 어려웠다. 이미 일회용 젓가락과 숟가락, 물티슈, 비닐봉투, 일회용 컵 등에 너무 익숙해진 탓이었다. 우리가 너무 변해가고 있는 세상에 익숙해져 약해져가는 환경을 인식하지 못하고 안일한 태도를 보이고 있지 않나 싶으면서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지금부터라도 환경과 생태시스템을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제 열쇠는 10/27~10/30(4일)동안 제한된 행성 안에서 잘 살아보는 가이아인의 경제를 체험해 보는 것이었는데 그 말 뜻이 궁금해 찾아보니 가이아이론은 지구를 살아있는 유기체로 보는 이론이었고, ‘가이아’는 그리스 신화의 ‘대지의 여신’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즉, 자신에게 있어 ‘부’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자신의 삶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재고해보기 위함이었다.
미션은 5일간의 예산계획 짜보기, 가계부쓰기, 안쓰는 물건 정리하여 필요한 사람에게 주기, 동네 시장에서 지역 물건으로 장보기, 관련 자료(내일 Demain, 2015) 보기 중 하나를 인증하는 것이었는데 본 기자는 안쓰는 물건을 정리하여 필요한 사람에게 주는 미션에 참여하였다. 정리를 시작하자 쓸데없이 소비를 한 물건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비슷한 옷들도 너무 많고 굳이 소비를 할 필요가 없었겠다 싶은 것들이 너무나도 많았다.
나눔을 위해 한 중고마켓에 가입하여 나눔을 하였는데 필자에게 필요가 없는 물건이 다른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물건이어서 금방 나눔이 끝났다. 오히려 내가 갖고 있는 물건은 나눔을 통해 없어졌는데 다른 사람들이 그걸 받으면서 감사를 표하는 모습을 보고 얻는 행복과 뿌듯함은 나에게 있어서 그 물건의 가치보다 크지 않았나 싶다.

삶에서 진짜 중요한 것은 물질이 아닌 마음임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삶디자인 만달라는 10/31~11/4(5일)동안 진행되었는데 각 열쇠별 시도해본 미션들을 바탕으로 나에게 맞는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해 본 것이었다. 4개의 열쇠를 통합하여 조화로운 삶 디자인해보고 21일간의 여정 스스로 축하하기, 선언문을 쓰고, 나의 삶 디자인 만달라 만드는 미션이었다.
사실 21일간 이 미션들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쉬운 편은 아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고, 다른 사람들의 미션 수행을 보며 자극을 받고, 변해가는 나 자신을 보며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고 그 안에서 재미를 느낀 소중한 경험이었던 것 같다. 초반에는 인증을 하는 것도 게속 잊어버리고 밖에서 이것저것 새로 사기 일쑤였는데 21일동안 바뀌어나가며 어느새 장바구니를 들고 시장에 가고 중고거래앱으로 종종 나눔을 하며, 친구와 가족과의 관계도 더 돈독해진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처음엔 삶을 디자인한다는 것이 뭔가 거창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하나하나 각 열쇠별로 바꿔나가기 시작하다 보니, 어느새 나의 삶이 새롭게 디자인되기 시작한 것이다. 고작 3주동안의 챌린지였지만, 꾸준히 많은 사람들이 해나간다면 “내일을 위한 전환, 일상실천 21”이라는 프로그램명과 같이 매일 매일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아쉬웠던 점은 아무래도 처음 시도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기업과 참가자간의 의사소통이나 피드백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것이 어려웠던 것 같다. 또한, 좋은 취지와 내용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홍보가 많이 이루어지지 못하여 사람들이 몰라서 참여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다. 서포터즈를 모집하여 카드뉴스, 영상 등의 다양한 컨텐츠와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를 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 행동실천과제는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하는 ‘서울혁신주간’ 사전 행사로, 끊임없이 자원을 소비하며 성장하는 방식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할 수 있는 도시생활로 생태적 전환을 만들어가는 시민 참여 캠페인으로 기획됐다.
이번에 참여한 시민의 우수 실천 사례와 시민이 작성한 실천 선언문은 ‘도시전환’을 주제로 개최되는 서울혁신주간 행사 기간 시민참여 세션에서 발표하고 시민들과 공유될 예정이다. 앞으로의 ‘서울 혁신 주간’과 다양한 행사들을 통한 시민들의 변화가 기대된다.

 

<넥스트젠>

홈페이지 : http://nextgenkoreaedu.org

카페 :  http://cafe.naver.com/nextgenkorea

 

<서울혁신주간>

공식 홈페이지 : siw2020.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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